복리의 원리: 이자가 스스로를 복제하는 구조
복리의 사전적 의미는 '중복되는 이자'입니다. 원금에 대해서만 일정액의 이자를 지급하는 '단리'와 달리, 복리는 일정 기간 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합산하고 그 합계액을 새로운 원금으로 삼아 다음 이자를 계산합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합니다. 초기에는 단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임계점을 넘어서면 자산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스노볼 효과'를 경험하게 됩니다.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높은 수익률보다도 '얼마나 오래 투자하느냐' 즉, 시간입니다.
자산이 두 배가 되는 마법의 공식: '72의 법칙'
복리의 장점을 이해했다면, 이제 내 돈이 언제 두 배가 될지 궁금해질 것입니다. 이때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가 바로 **'72의 법칙'**입니다. 복리로 자산이 두 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간단한 산식입니다.
72 ÷ 연수익률(r) =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n)
예를 들어, 연 4% 수익률의 복리 상품에 투자했다면 72 ÷ 4 = 18 이 되어, 18년 후에 원금이 두 배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수익률을 6%로 올린다면 72 ÷ 6 = 12 가 되어 기간은 12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 이처럼 복리 계산법을 숙지하면 장기적인 자산 형성 목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