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기
자녀이름으로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고 싶은데 정기금 평가법 증여세 신고를 통해 절세가 가능한가요?
2026.04.25핵심 요약
- 정기금 평가를 통해 미래 불입액을 현재가치로 할인(3%)하여 증여세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최초 불입 시점에 한 번의 신고로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증여 시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 펀드 수익은 부모의 기여로 보지 않아 추가 증여세 부담 없이 자산 증식 가능합니다.
최근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자산 이전을 넘어, 시점과 방법을 설계해 최저의 세무 비용으로 자녀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 증여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전통적으로 선호되는 방식이 자녀나 손주에게 자금을 증여한 후 이를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일환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는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매달 이체할 때마다 증여세 신고를 해야 한다면 그 번거로움은 상당할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면서도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정기금 평가를 통한 증여'입니다.
1. 정기금 평가를 통한 증여세 절감 원리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기 위해 매달 자금을 이체하면, 이체 시점마다 증여가 발생한 것으로 봅니다. 이 경우 매번 신고기한을 챙겨야 하며, 신고를 놓칠 위험도 큽니다. 반면 '적립식 증여 구조'를 활용하면 부모와 자녀가 증여 약정을 체결하여 향후 불입할 금액을 최초 시점에 한꺼번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핵심은 ‘현재가치 할인’에 있습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정기금 평가 방식에 의하면, 앞으로 불입할 금액을 연 3%의 할인율로 할인하여 증여가액을 산정합니다. 따라서 실제 총 불입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증여세를 계산하게 되어 직접적인 절세 효과가 발생합니다. 정기금 평가액의 계산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기금평가액 = 매년 불입금액 / (1+3%)ⁿ
2. 일반 증여 vs 정기금 평가시 증여세는 얼마나 달라지나요?
미성년 자녀에게 월 1,000,000원씩 10년간 적립식 펀드를 불입할 경우의 세부담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 분 | 일반증여 | 정기금평가 | 비 고 |
|---|---|---|---|
증여금액 | 120,000,000 | 105,433,000 |
|
증여세금 | 9,700,000 | 8,280,000 | 142만원 절세 |
(출처: 신한은행 투자솔루션부)
3. 증여 시기와 상속세 합산은 어떻게 되나요?
증여세는 증여일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추후 상속세 부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상속인에게는 10년 이내, 상속인 이외의 자(손주 등)에게는 5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이 상속재산에 합산되기 때문입니다.
정기금 평가를 통한 증여는 ‘증여 시점을 최초 불입일로 확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향후 추가 증여나 상속이 발생했을 때 합산 기간 산정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즉, 자산 이전의 골든타임을 앞당겨 자녀의 자금 출처를 조기에 확보하는 전략적 이점을 가집니다.
4. 펀드 수익에 대한 증여세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부모가 자녀 명의의 계좌로 주식 투자를 반복하여 수익을 낼 경우, 세무당국은 이를 부모의 기여에 의한 수익으로 보아 추가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펀드와 같은 금융상품은 전문가에 의해 운용되므로 부모의 직접적인 기여로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를 통해 발생한 운용 수익에 대해서는 자녀의 순수한 자산 증식으로 인정받아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자산을 불릴 수 있습니다. 이는 자녀 세대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돕는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정기금 평가를 통한 적립식 펀드 증여는 현재가치 할인 효과를 통해 증여세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증여 시점을 앞당겨 미래의 상속세 부담까지 관리할 수 있는 입체적인 절세 전략입니다. 당장 큰 목돈이 없어도 장기적인 플랜을 통해 자녀에게 자산을 이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결국 성공적인 자산 이전은 '무엇을 주느냐'만큼 '어떤 구조로 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정기금 평가라는 세법상의 제도를 이해하고 이를 적립식 펀드라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과 결합할 때, 자녀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가장 튼튼한 뿌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 Q&A
Q1. 정기금 평가 증여 신고 후 불입을 중단하면 세금을 돌려받나요?
아니요, 이미 납부한 증여세는 반환되지 않습니다. 정기금 평가 방식은 향후 불입을 전제로 세금을 미리 납부하는 것이므로, 중도 중단 가능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Q2. 미성년 자녀의 증여재산공제 한도는 얼마인가요?
현재 법령상 성인 자녀는 10년간 5천만 원, 미성년 자녀는 2천만 원까지 증여재산공제를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범위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정기금 평가 할인을 적용하면 절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Q3. 펀드가 아닌 개별 주식 적립도 정기금 평가가 가능한가요?
정기금 평가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급부하는 '정기금'의 성격을 가져야 합니다. 원천 자료에 따르면 펀드 수익은 부모의 기여로 보지 않아 안전하지만, 개별 주식의 경우 부모가 반복 매매를 주도한다면 수익에 대해 추가 증여세가 발생할 리스크가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저자 정보
이름: 안정민
직업/직함: 신한은행 투자솔루션부 팀장
조직: 신한은행
본 콘텐츠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토대로 오직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법률·세무·금융·투자·보험 등 전문적인 자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콘텐츠는 관련 법령·제도·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의 이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이 입은 손해는 이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별도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